시중 은행권 주부대출이 가능한 경우

주택을 소유한 것도 아니고 시아버님 명의의 전세집에서 살고 있는데, 신용등급은 7등급에 기존 저축은행 대출금이 천만원이 남아있는 가정주부 A씨.

저축은행 대출의 경우 원금도 원금이지만 이자부담이 높아서 대출을 갈아타고 싶은데요, 대환대출을 받으면서 이율도 낮추고 여유자금도 얻고 싶습니다. 이럴 경우 방법이 없을까요.


신문이나 뉴스 등 매채를 보면 주부대출이 요즘은 많이 나온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막상 내가 받을려고 하면 취급하는 곳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죠.

왜냐하면 막상 주부대출이라고 이름붙여 놓은 것들도 찾아보면, 시중 은행들에서는 그냥 주거래고객대출이거나 우수고객 대출이라 굳이 주부님들만 대상으로 하는 것도 아니라서 조건이 까다로운 편이거든요.

정말 주부라는 조건으로만 대출해주는 곳을 찾으려면 무조건 제2금융권이나 제3금융권으로 가야 하는데 이율도 높은 편이고 소득증빙이 되지 않는 한 한도도 그렇게 많이 주지 않죠. 보통 300만원에서 많아봐야 500만원 정도.

그렇다고 1금융권 모바일대출이나 무서류대출들을 찾아보자니, 본인명의 신용카드가 있어야 한도가 좀 많이 나오고, 그렇지 않으면 여전히 소액대출만 가능한데, 그마저도 2금융권 이하 기대출이 있다거나 하면 잘 되지 않거든요.

본인명의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주부님들에게는 은근히 까다로운 조건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지금 바로 발급받아서 되는 것도 아니고 1년 이상 사용해야 한다니, 뉴스에서는 누구나 펑펑 대출 퍼주는 것처럼 얘기하는데 역시나 뉴스는 그냥 뉴스였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위의 가정주부 A씨의 사례를 보면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있지 않고 2금융권 기대출이 있기 때문에, 은행권 모바일 대출들도 승인될 확률이 높지는 않고 우리은행에서 주부대출로 나온 우리홈마스터론도 받으실 수 없구요.

우리홈마스터론의 경우 주거래고객이면 주부도 OK라고 되어 있지만 주거래고객의 조건으로 아래 조건을 요구하고 있는데 이를 요약하면 신용카드 1년 이상 보유, 신용등급 5등급 이상, 우리카드 보유, 자동이체 실적 보유 이렇게 4가지 조건을 요구하기 있기 때문이예요.

신용카드(타사 카드 포함) 1년 이상 보유자로서 주거래요건을 충족하는 고객
※ 단, 최근 1년 이내 사용실적이 있는 신용카드에 한함
※ 외부신용등급(NICE 또는 KCB) 및 당행 내부신용등급(CSS) 6~10등급 신청불가
주거래요건 : 아래 요건 모두 충족
① 아파트관리비 1건 또는 통신비/공과금 등 3건 이상 자동납부 자동이체(계좌간 자동이체 불가) 실적 보유 – (이는 즉 아파트관리비 1건을 자동납부하거나 그게 아니라면 공과금 3건 이상을 자동납부해야한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② 우리카드(신용/체크) 출금실적 보유

고금리 대출을 대환할 때 단골손님인 정부의 서민대출 같은 경우는 햇살론이 대표적인데 그 경우에도 재직 3개월 이상을 대출조건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금융권에서는 무직자로 분류하는 가정주부님의 경우에는 이용하실 수 없습니다.

2금융권이나 3금융권의 주부전용 대출은 가능하지만 당연히 이율이 높기 때문에 원하시는 대출상품이 아니구요. 이미 저축은행 기대출도 있는데 이자부담 때문에 대환대출과 추가로 여유자금을 원하시는 케이스이니까요.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

천만원 정도를 시중 은행에서 당장에 대출을 받으시려면 남편 명의로 대출을 받으시는 수 밖엔 없습니다. 즉 남편이 직접 대출을 받으셔야 하고 주부님은 현재 상황으로선 하실 수 있는 게 없다는 거죠.

(남편의 소득 증빙을 통해서 대출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도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건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경우에 가능한 것이고, 대출은 1금융권의 경우에는 무조건 본인이 가야 하거든요.)

소득이나 직장이 있다면 1금융권 은행대출은 소득대비 기대출 금액이 연봉의 100퍼센트를 초과하지 않는 이상은 왠만하면 나오고 그 이율도 위에서 예로 든 햇살론보다 더 저렴하기 때문에(보통 3~4퍼센트 내외) 사실 남편분의 힘을 빌리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아니면, 300만원~ 500만원 정도까지는 신용카드가 없는 분도 1금융권 모바일 대출이 승인이 날 수 있으니 신용등급 7등급이라도 1금융권 모바일 대출들을 돌려보고 승인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2금융권 기대출이 금액이 천만원 정도라 승인을 장담할 순 없죠.

그리고 지금 당장은 아니고 내년까지 혹은 6개월 정도까지 기다리실 수 있다면,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6개월 혹은 1년 사용기간을 만들면(굳이 1년 365일 매일 신용카드를 쓰셔야 하는 게 아니라 신용카드 만든 지 1년 혹은 6개월이 지나면 됩니다.) 1금융권 모바일대출로 최대 5천만원까지도 (예를들면 케이뱅크의 슬림케이대출 같은 것) 대출이 가능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이것도 2금융권 기대출이 걸리므로 승인율이 높은 것은 아니구요.

햇살론은 재직여부에 걸리고, 무직자들도 가능한 1금융권 모바일대출은 저축은행 기대출과 신용카드가 없다는 것에 걸리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다소 힘든 상황이지만 일단 신용카드를 만들고, 저축은행 대출을 상환하면서 1년 정도만 지난다면 그 이후부터는 지금 상황보다는 확실히 훨씬 나아지게 됩니다.